피츠버그 연패, 강정호 8회 대타 삼진. 타율 .266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10 10: 31

[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패에 빠졌다. 강정호는 8회 대타로 등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전날 비에 맞아 아직 마르지 않은 타선이 밀워키 우완 투수 테일러 영맨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승리를 안겨줬다.
1-1로 팽팽했던 경기는 7회 균형이 깨졌다. 밀워키 선두 타자 라이언 브라운이 볼 넷으로 걸어나간 데 이어 카를로스 고메스가 중전 안타로 뒤를 받쳐 무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친 빗맞은 투수 앞 땅볼 때 브라운이 홈을 밟았다. 밀워키는 이어진 1사 2루에서 제이슨 로저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로저스는 앞서 2회 1사 후 들어선 첫 타석에서 좌월 솔로 홈런(시즌 2호)로 선제점을 날렸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이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인 점을 고려해 좌타자 아담 린드 대신 로저스를 기용한 밀워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의 매치업 작전이 성공한 셈이다.
강정호는 1-3으로 뒤지던 8회 타석에 들어서 제레미 제프리스를 상대했으나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0-2에서 4구째 빠른 볼(96마일)을 그냥 보냈으나 삼진이 선언 됐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대신 대타로 등장해 밀워키 두 번째 구원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를 상대했다. 하지만 볼카운트 0-2에서 4구째 빠른 볼(96마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로써 강정호는 대타로 나선 첫 타석에서 9타수 1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128타수 34안타(.266), 삼진은 31개가 됐다. 강정호는 9회초 3루수로 수비에 임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영맨은 3-1로 앞선 8회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셰인 피터슨으로 교체 됐다. 7이닝 동안 3안타 사4구 2개 1실점의 호투 속에 첫 승을 따냈다.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스트라이크 61개).
피츠버그 좌완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홈 구장 부진의 시즌 징크스를 또 깨지 못했다. 8이닝 동안 5안타 볼넷 1개로 3실점(3자책점)했으나 1-3으로 뒤지던 8회 자신의 타석에서 강정호와 교체 됐다. 홈구장 4패째와 시즌 5패째(3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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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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