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35)가 멕시코 프로축구 케레타로를 떠난다.
호나우지뉴는 지난해 9월 브라질 명문 아틀레티쿠 미네이루를 떠나 멕시코 케레타로에 입단했다. 그는 이적 후 총 25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빅토르 마누엘 부세티츠 케레타로 감독은 호나우지뉴와 결별을 공식화했다. 그는 10일(한국시간)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호나우지뉴의 거취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결별을 인정했다.

호나우지뉴는 오는 2015-2016시즌까지 케레타로와 계약이 돼 있다. 그는 케레타로 입단 전에 연결됐던 앙골라 프로축구 카부스코프를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 갤럭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세티츠 감독은 "호나우지뉴는 대단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마케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며 "하지만 우리는 모든 측면에서 기여하는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나우지뉴는 과거 브라질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였다. 2002 한일 월드컵서 호나우두, 히바우두와 함께 우승을 지휘했다. 2004년과 2005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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