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다나카, 슈어저에 완승…NYY 7연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10 11: 00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가 7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상대 에이스 맥스 슈어저에게도 완승을 거뒀다.
다나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48로 낮췄다. 볼넷 없이 깔끔한 피칭을 한 다나카는 팀의 6-1 승리 속에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3회초까지는 퍼펙트가 이어졌다. 다나카는 적은 투구 수로 워싱턴 타자들을 요리했다. 포심 패스트볼은 90마일대 초, 중반을 넘나들었고,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커브까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홈 플레이트 부근에서 투심 패스트볼의 변화도 극심했다.

유일한 실점은 4회초에 있었다. 선두 유넬 에스코바를 중전안타로 내보냈던 다나카는 앤서니 렌던을 맞아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상대로 볼카운트 1B에서 던진 포심 패스트볼(93마일)이 공략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무실점이 이어졌다. 5회초를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다나카는 6회초 2사에 에스코바에게 외야 좌측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내줬으나 렌던을 투수 땅볼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도 2사에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이안 데스먼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7이닝을 채웠다.
팀이 6-1로 승리하며 다나카의 승리는 완성됐다. 양키스는 다나카 이후 델린 베탄시스-체이슨 쉬레브-앤드류 밀러가 이어 던지며 경기를 끝냈다. 세 불펜 투수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타선에서는 브라이언 맥켄이 4타수 3안타 2타점, 라몬 플로레스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는 7연승으로 33승 25패가 됐다.
반면 슈어저는 6⅔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다나카의 완승이었다. 이날 이전까지 내셔널리그 선두였던 워싱턴은 3연패를 당해 30승 2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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