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014년 롯데 마운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크리스 옥스프링이 이번에는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롯데 타자들과 상대한다.
옥스프링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전 선발로 등판한다. 옥스프링의 시즌 성적은 12경기 3승 7패 71⅔이닝 평균자책점 4.52, 상대적으로 허약했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4일 SK전은 옥스프링의 올 시즌 첫 완투경기, 2013년 완봉 이후 2년 만에 9이닝을 홀로 책임졌다. 당시 9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kt 창단 역사상 첫 완투승을 따내기도 했다.

올해 롯데전에서는 1경기에 나와 4⅔이닝 6실점, 패전투수가 됐었다. 당시는 수원구장이었고 이번에는 익숙한 사직구장 마운드에 등장한다. 옥스프링이 사직 팬들에게 씁쓸함을 선사할 수 있을까.
전날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내고도 패배한 롯데는 김승회가 출전한다. 손가락 물집으로 지난 주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 뛴 김승회는 선발 전환 후 3경기에서 널뛰기를 하고 있다. 지난 달 22일 LG전에서 3이닝 10실점으로 무너졌지만 28일 SK전은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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