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코파 아메리카 우승할 수 있다."
리오넬 메시(28, FC 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최근 끝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바르사의 트레블(3관왕) 달성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의 에이스인 메시는 오는 14일(한국시간) 파라과이와 2015 코파 아메리카 첫 판을 준비하고 있다.
결전지인 칠레에 당도한 메시는 기자회견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은 굉장한 일이 될 것"이라며 "지금 대표팀의 세대는 기꺼이 우승을 할 수 있다. 기세가 좋고, 개인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메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아르헨티나와 메시는 1년여 전 월드컵 결승서 연장 접전 끝에 독일에 0-1로 석패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메시는 "지난해 상처를 입은 아르헨티나와 우리에게 코파 아메리카는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수 년 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누구보다도 우승을 원한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메시는 브라질 월드컵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난 월드컵 보다 코파 아메리카서 골을 더 넣을 수 있다"는 그는 "칠레, 콜롬비아, 브라질 등이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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