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감독, “르브론, 어떻게 막을지만 생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6.10 13: 49

르브론 제임스(31)를 어떻게 막아야 할까. 스티브 커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91-96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골든스테이트는 1승 2패로 시리즈의 주도권을 내줬다. 4차전까지 원정에서 치러 불리한 입장이다.
경기 후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 임했다. 전반전 3점으로 부진한 커리에 대해 커(27점, 4쿼터 17점)는 “평소와 별다른 차이점은 없었다. 계속 슛을 성공하려고 했다. 상대가 하이스크린에서 커리에게 함정수비를 걸었는데 데이빗 리를 넣어서 효과를 봤다. 데이빗이 아주 잘했다. 커리는 나중에 잘했다”고 평했다.

91점에 그친 공격에 대해서는 “상대수비가 좋았다. 르브론의 1대1로 경기템포가 느려졌다. 리바운드를 못 잡았다. 우리는 압박하면서 추격했지만 파이널에서 120~30점씩 넣기는 어렵다. 템포를 더 몰아붙여야 할 것 같다”며 빠른 공격을 주문했다.
40점을 넣은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커는 “평가는 기자들이 할 일이다. 좋은 선수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다 잘한다. 우리는 그를 어떻게 막을 지만 생각하겠다”고 대답했다.
커는 “커리는 우리에게 소중한 선수다. 커리의 슛이 들어가면 더 쉽겠지만, 들어가지 않아도 팀 전체가 침체되면 안 된다. 어려운 시리즈다. 고비가 있지만 모든 순간마다 싸워야 한다. 파이널이니까 모두 부담감은 있다. 하지만 난 아직 자신감이 있다. 4차전은 더 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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