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힘들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요일 선발에서 빼줄 생각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에게 휴식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린드블럼은 9일 사직 kt 위즈전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 10피안타 4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원래 선발 로테이션 상 10일 등판 예정이었던 린드블럼은 1주일에 2번 등판해야 하는 화요일 경기의 특성 때문에 하루 앞당겨 9일 마운드에 올랐지만 그 댓가는 컸다. 이 감독은 "페이스조절을 하려고 했는지 공이 정상이 아니었다. 높게 들어가는 공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감독은 14일 일요일로 예정된 린드블럼의 등판을 한 번 거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다른 선수가 나간다고 무조건 지는 것도 아니고, 체력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세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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