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불
[OSEN=이슈팀] 강원도 백담사 인근 설악산 국립공원 내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 시간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오후 3시쯤 시작된 설악산 불은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아 산림청에서 긴급 진화작업 중이다. 불이 난 곳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인근 설악산 국립공원이다.

8부 능선에서 시작된 불은 지금까지 0.25ha의 산림을 태운 뒤 많은 연기를 내면서 이 시간 현재 산 정상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오후 3시 산불 신고를 받고 산림청 헬기가 곧바로 투입됐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인제군 임차 헬기 등 모두 5대의 진화헬기가 추가로 투입됐다.
헬기가 진화에 필요한 물을 담기 위해 5km 가량 떨어진 곳까지 가야 해 진화 작업에 진척을 보이지 못한 것.
또 산불현장이 산 정상 부근에 험한 지형으로 방재인력이 접근할 수 없어 현재는 오로지 헬기로 물을 뿌려 불길을 잡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1-2시간 내에 불길이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불이 난 곳은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으로 백담사와는 직선거리로 500m 가량 떨어진 곳이다.
소방대원과 인제군청 직원 등 화재진압 요원 백여 명은 백담사 경내에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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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