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탈환한 김경문 NC 감독이 선발 이태양 및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NC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5이닝 2실점 호투, 그리고 초반 점수를 내며 리드를 잡은 타선의 힘을 묶어 7-2로 이겼다.
4연승을 기록한 NC(34승23패1무)는 이날 대구에서 한화에 연이틀 패한 삼성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5월 31일 이후 열흘 만에 다시 등극한 선두다.

선발 이태양이 몇 차례 위기를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5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고 타선에서는 김태군이 솔로포 포함 3안타, 그리고 테임즈가 연이틀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이태양 선수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 5이닝 2실점에 대해 감독으로서 감사한다. 김진성 선수는 3일 휴식을 했기 때문에 일찌감치 승부를 걸었다. 불펜 싸움에서 모두가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한편 2연패에 빠지며 다시 5할 승률로 떨어진 SK의 김용희 감독은 “오늘 경기는 벤치의 판단 미스다”라고 자책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4회 1사 만루 승부처에서 대타가 아닌 김성현을 밀어붙인 것에 대한 점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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