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kt, 엄상백 앞세워 창단 첫 스윕 도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6.11 06: 10

kt 위즈가 사직구장에서 창단 첫 스윕에 도전한다.
kt은 1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엄상백(19)을 예고했다. 올해 엄상백의 성적은 9경기 1승 2패 32⅓이닝 평균자책점 6.12를 기록 중이다. 최근 선발등판인 5일 한화 이글스전은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엄상백은 비교적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kt가 앞선 2경기를 승리,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엄상백에게 이번 선발등판이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언더핸드에 약한 롯데 타선을 상대로 의외의 호투를 보일 수도 있다. 엄상백이 승리를 거두면 kt는 4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위기에 빠진 롯데는 좌완 브룩스 레일리(27)을 예고했다. 원래 레일리는 로테이션 상으로 12일 등판 예정이었지만 팀 위기속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레일리의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4승 4패 81⅔이닝 평균자책점 3.86, 훌륭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롯데는 전날 불펜 붕괴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레일리를 앞당겨 쓰는 것도 연패탈출을 향한 롯데의 의지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만약 패한다면 더욱 큰 타격을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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