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샤 알람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리미트(UAE)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정상적인 전력은 아니다. 기성용(26, 스완지 시티), 구자철(26, 마인츠) 등 주축 유럽파들이 부상과 병역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K리거들과 J리거, 중동파 등이 유럽파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공격과 미드필드에서 유럽파들의 공백이 두드러진다. 손흥민과 이청용을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소집되지 못했다. 공격에서 슈틸리케호 신데렐라 이정협과 이용재, 강수일, 염기훈 등을 주목할 만하다. 특히 K리그에서 7골, 6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오른 염기훈의 왼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염기훈은 “K리그 선수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고 그 점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제주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강수일도 슈틸리케호에서 처음 기회를 얻었다. 올 시즌 K리그 12경기서 5골을 넣은 그는 득점력을 인정받고 있다. 빠른 발과 침투가 돋보이는 강수일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최전방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그는 구자철 등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다.
강수일은 “연습을 통해 골 결정력이 많이 좋아졌다. 대표팀에서도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출전을 고대하고 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소집 명단(23인)
FW :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정협(상주 상무)
MF : 이재성 최보경(이상 전북 현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장현수(광저우 R&F)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 SC) 남태희(레퀴야) 정우영(빗셀 고베) 염기훈(수원 삼성) 강수일(제주 유나이티드)
DF :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주용(전북 현대) 곽태휘(알 힐랄) 김진수(호펜하임) 정동호(울산 현대) 주세종(부산 아이파크), 임창우(대전 시티즌)
GK : 김승규(울산 현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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