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파퀴아오, 올해 가장 돈 많이 번 스포츠스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6.11 08: 22

‘세기의 대결’은 실망스러웠지만 대전료는 엄청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2015년 가장 많은 수입을 챙긴 스포츠스타 10명을 소개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가 1,2위를 차지했다.
메이웨더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서 벌어진 'WBA‧WBC‧WBO 웰터급(-66.68kg) 통합 타이틀매치'에서 12라운드 접전 끝에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118:110, 116:112, 116:112)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48전 무패, 26KO승의 압도적 전적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경기 내내 지나치게 싸움을 피하는 인상을 줘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럼에도 주머니는 두둑하게 챙겼다. 메이웨더는 대전료로 3억 달러(약 3330억 원)를 손에 쥐었다. 파퀴아오 역시 1억 6000만 달러(약 1776억 원)를 챙겨 2위를 기록했다.
축구계의 양대산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960만 달러, 약 884억 원)와 리오넬 메시(7380만 달러, 약 819억 원)는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무관에 그쳤다. 호날두는 메시보다 580만 달러(약 64억 3800만 원)를 더 벌어 위안을 삼게 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은 가장 많은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파이널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는 6480만 달러(약 719억 원)로 6위에 올랐다. 7위는 5410만 달러(601억 원)의 케빈 듀런트가 차지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4950만 달러(약 549억 원)로 10위다.
골프계에서는 필 미켈슨(5080만 달러, 564억 원)이 타이거 우즈(5060만 달러, 562억 원)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8위를 차지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6700만 달러, 744억 원, 5위)는 테니스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버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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