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알바레스의 10호 홈런이 장외 홈런이 아닌 이유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11 10: 08

[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장외홈런이 아니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페드로 알바레스가 11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10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알바레스는 밀워키 우완 선발 투수 카일 로시의 몸쪽 약간 높게 들어오는 89마일짜리 초구 싱커를 잡아당겼다.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홈팬들의 함성 속에서 우측 외야 관중석 너머로 사라졌다.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서 구장을 찾은 팬들의 더위를 달래 줄만한 시원한 한 방이었다.
잠시 후 알바레스가 날린 홈런 타구의 비거리는 438피트(약 133.5M)로 발표됐다. 하지만 한 가지 독특한 점이 있었다. ‘이 홈런은 기술적으로는 장외 홈런이 아니다’라는 사실도 함께 공지가 됐기 때문이었다.
타구가 분명히 외야 관중석 맨 위쪽을 넘어갔음에도 기술적으로 장외가 아니라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타구가 강 옆 위쪽 도보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PNC 파크 외야 쪽으로는 엘리게니 강이 흐른다. 강 바로 옆에 산책길이 나 있고 나무와 잔디에 이어서 구장 건물이 시작된다. ‘강 옆 위쪽 도보’는 이 구장 건물 맨 외곽에 나 있다. 외야석 바깥에 있는 도보이지만 엄연히 구장의 일부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장외가 아니다’라는 말도 가능하게 된 셈이다. 
 nangapa@osen.co.kr
PNC 파크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