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강정호, 타율 .280. 팀도 연패 탈출...MIL 2-0승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11 10: 30

[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강정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연패에서 벗어났다.
피츠버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2할 8푼으로 끌어 올렸다.
이날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3경기 만에 안타를 날렸다. 2-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밀워키 선발 카일 로시와 상대했다. 볼카운트 1-2로 불리했지만 5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밀워키 2루수 헥터 고메스의 글러브에 맞은 다음 우익수 앞으로 굴러갔다. 강정호는 이 상황에서 2루를 노렸으나 밀워키 우익수 라이언 브라운의 정확한 송구에 아쉽게 아웃됐다.

강정호는 6회 무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로시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게 했다. 5월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2경기 만, 올 시즌 10번째 기록하는 멀티히트였다.
강정호는 8회에도 좌전 안타를 기록해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시즌 타율을 .280 으로 올렸다. 이에 앞서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1회 고레고리 폴랑코의 2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만든 무사 3루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3루 앞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선두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10호)을 날려 2-0으로 앞서나갔다.
피츠버그 선발 찰리 모튼은 7.1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서 파죽의 4연승을 거뒀다. 아울러 지난 해 밀워키 선발 카일 로시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빚도 갚아줬다.
8회 1사 1,2루에서 토니 왓슨에게 마운드를 넘기기까지 3안타 볼넷 3개만 내주고 점수는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6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05가 됐다. 투구수는 102개(스트라이크 66개).
조디 머서는 3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3타수 2안타의 앤드류 매커친까지 피츠버그는 3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밀워키 선발로 나온 카일 로시는 6.1이닝 동안 10안타와 볼넷 1개 2실점(2자책점)하면서 시즌 7패째(3승)를 당했다. 7회 1사 2루에서 닐 코츠와 교체 될때까지 94개(스트라이크 63개)를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27로 조금 좋아졌다.
피츠버그는 연패를 끝내면서 시즌 32승째(27패)가 됐고 밀워키는 22승 38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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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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