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교아이스하키 2차리그 15일 목동서 개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11 12: 34

  2015 고교아이스하키리그 2차리그가 15일 서울 목동아이스하키링크에서 막을 올린다. 제 35회 유한철배 전국 고교 아이스하키 대회를 겸해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 팀 경복고를 비롯해 8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경복고와 지난해 고교 왕중왕전 챔피언 광성고, 공수에 걸쳐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고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윤영 감독이 이끄는 경복고는 지난 달 인천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2015 고교아이스하키리그 1차리그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에 도전한다. 경복고는 1차리그에서 7경기에서 22득점을 하며 7골 만을 허용할 정도로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과시했고 3학년 공격수인 박지환(5골 6어시스트)-최대근(5골 7어시스트) 콤비가 승부처마다 ‘해결사’ 로 등장, 7전 전승(1연장승)으로 올 시즌 첫 번째 전국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고교 아이스하키 챔피언 광성고는 1차리그에서 4위에 머물렀지만 1차리그 포인트왕과 득점왕을 석권한 김병건(8골 6어시스트), 김윤호(3골 7어시스트), 심우탁(6골 3어시스트) 등이 이끄는 공격진의 파괴력이 돋보인다. 1차리그에서 23골을 내준 수비진 안정 여부가 2차리그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고는 공수에 걸쳐 두터운 전력이 돋보인다. 특히 수문장 심현섭, 공격수 이혁진, 박훈, 신상윤, 이제희, 수비수 남희두 등은 지난 3월 열렸던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던 U18 대표팀의 핵심 멤버였다. 이주형이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고 있는 점이 아쉽지만, 공격수 김건우(6골 4어시스트), 수비수 권민석(3골 2어시스트) 등 1학년생들이 1차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전력의 두께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안재인(4골 3어시스트), 정희묵(5골 5어시스트), 채정오(2골 3어시스트)를 앞세워 1차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경성고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 고교아이스하키는 지난 2010년부터 리그제로 전환했고 1차~3차에 걸친 정규리그에서의 승점을 종합, 4강에 겨루는 왕중왕전 토너먼트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리그제 전환 후 경복고가 2회 챔피언에 올랐고, 중동고, 선덕고, 광성고가 각각 한 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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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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