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번에는 하위 켄드릭이 끝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켄드릭의 끝내기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이전 반경기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였던 다저스는 3연승으로 35승 25패가 됐다.
1회초 야스마니 토마스의 중전 적시타에 1실점한 다저스는 2회말 4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안드레 이디어와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연속안타로 1, 3루를 만든 다저스는 1사에 투수 브렛 앤더슨의 동점을 만든 뒤 작 피더슨의 볼넷과 야시엘 푸이그의 중월 3점포를 묶어 4-1로 달아났다. 3회말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까지 때려냈다.

5회초 1사에 A.J. 폴락의 중전안타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폴 골드슈미트의 투런홈런, 가운데로 날아간 토마스의 백투백 홈런에 3점을 잃은 다저스는 6회말 선두 카야스포의 2루타와 지미 롤린스의 희생번트,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6-4로 도망갔다.
다저스는 7회초 선두 골드슈미트의 2루타와 토마스의 우익수 플라이, 애런 힐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크리스 오윙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1실점해 6-5로 쫓겼다. 결국 9회초 폴락의 극적인 좌월 솔로홈런에 동점이 됐지만 9회말 푸이그,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볼넷에 이은 켄드릭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선발 앤더슨은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하는 듯 했으나 9회초 마무리 켄리 잰슨이 동점홈런을 맞아 승리가 날아갔다. 타선에서는 2번 야시엘 푸이그가 3점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 3타점으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해냈다.

반면 선발 제레미 헬릭슨이 3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 부진했던 애리조나는 잘 쫓아갔으나 끝내기를 맞고 패했다. 애리조나는 4연패에 빠지며 27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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