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김두현 상대하는 권창훈, "많이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6.11 14: 37

수원삼성블루윙즈 중원의 현재와 과거가 빅버드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13일 오후 6시 빅버드에서 펼쳐지는 수원삼성과 성남FC와의 경기서 수원의 현재인 권창훈과 과거 김두현의 맞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둘은 권창훈이 프로에 입단한 2013 시즌부터 각별한 사이로 지냈다. 김두현은 본인과 마찬가지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한 권창훈의 멘토를 자청하며 2년간 룸메이트 생활을 통해 권창훈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권창훈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삼았던 김두현에게 다양한 경험을 전수받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지금은 떨어져있지만 둘은 지금도 자주 연락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이처럼 각별한 사연을 갖고 있는 둘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권창훈, 김두현이 맞붙는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팬들은 벌써부터 수원삼성 중원의 현재와 과거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멘토’ 김두현과 맞대결을 앞둔 권창훈은 “어릴 적부터 두현이 형의 플레이를 보면서 자랐고, 프로에 와서는 두현이 형이 많이 도와줘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맞대결을 갖게 되니 기분이 어색하다”며 “꼭 승리하고 싶다. 좋은 플레이로 두현이 형에게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지난 3월 성남 원정에서 우리가 승리했는데 홈에서도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은 성남전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팬들을 맞는다. 구단 레전드 선수들의 출전 기록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지난 경기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블루윙즈 로또’ 2회차가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다. 정답 발표는 경기 당일 현장에서 진행되며 당첨자에게는 권창훈의 친필 사인이 담긴 실착 레트로유니폼과 삼성 SUHD-TV가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또한 7일 광주전서 시작한 출석도장 이벤트가 성남전서도 이어진다. 광주전서 받은 출석카드를 지참해 성남전과 21일 전북전이 열리는 빅버드서 직관 확인 도장을 받은 후 전북전 당일 응모함에 넣은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삼성 SUHD-TV를 증정할 예정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수원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하반기 미니 연간회원권도 성남전 당일에 현장판매 된다.
수원의 ‘현재’ 권창훈과‘과거’ 김두현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성남과의 홈경기는 현재 인터파크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절찬리 예매 중이다.
dolyng@osen.co.kr
수원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