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항공사인 라이언에어의 한 파일럿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인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라이언에어의 한 파일럿 이야기를 다뤘다. 아이에인 알렉산더 잉글리스라는 이름의 파일럿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재하며 승객들을 ‘멍청이’라고 조롱했다. 함께 올라간 것은 조종석에서 은박지로 만든 모자를 쓴 사진이었다.
잉글리스가 승객들을 멍청이에 비유한 것은 자리가 정해져 있는데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은박지로 모자를 만든 것은 자외선 차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3만피트 상공에서 56분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파일럿은 선베드에 20분간 누워있는 것과 같은 수준의 자외선을 받게 된다.

어쨌든 잉글리스가 한 행동들이 평범하지 않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라이언에어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라이언에어 측은 성명을 통해 ‘소셜 미디어 상에서의 비상식적인 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라고 밝힐 뿐이었다.
OSEN
미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