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시원하고 아름다운 샷 대결이 펼쳐진다.
KLPGA 등에서 활약 중인 여자 프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WGTOUR 2015-16 섬머시즌이 막을 올린다. ㈜골프존(대표이사 장성원)은 WGTOUR 2015-16시즌 첫 대회인 '2015-16 kt 금호렌터카 WGTOUR 섬머시즌 1차 대회' 결선이 오는 13~14일 양일간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 시즌 가장 주목할 선수는 단연 최예지(20, 온네트)다. 지난 2014-15시즌에서 무려 6승을 올리며 개인 통산 9승을 달성했다. 누적 상금액도 1억 4,800만원으로 GTOUR 및 WGTOUR 통합 최고 액수를 기록 중이다. 최예지는 지난 7일 KLPGA 1부 투어인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2라운드에서 5언더파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예지는 "2014-15 WGTOUR 시즌 목표도 5승 이상"이라며 "필드 투어를 병행하는 만큼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크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WGTOUR 사상 최고 기록들을 갱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여왕다운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 '최예지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후보로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자이며 상금 순위 2위인 한지훈(28, 남서울골프존/윈윈스타일)과 2013-14시즌에서 우승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상금 순위 3위에 오른 '미녀골퍼' 김지민(27, 온네트)이 거론된다. 또 지난 시즌 상금 순위 7위이자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2위를 한 이은지(21, KLPGA 정회원)도 요새 물오른 샷 감각을 앞세워 WGTOUR 첫 우승에 도전하는 주목할 선수로 꼽힌다.
또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는 KLPGA 정회원이자 2014 카이도골프 드림투어에서 우승한 유연채(22)가 출전한다.
이번 1차 개막전의 코스는 경북의 꽃담CC(1R 5562m, 2R 5695m )로, 티박스와 페어웨이의 고도차가 많이 있고 바람의 영향이 많아 티샷이 매우 중요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또 그린 난이도가 매우 높아 어프로치 정확도와 퍼팅의 정교함에 따라 첫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2015-16 WGTOUR는 kt 금호렌터카가 메인스폰서를, 까스텔바작, 볼빅, 뱅골프, 1879 폴리페놀, 모리턴 등이 오피셜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번 WGTOUR 1차 대회 결선은 SBS골프 채널을 통해 결선 2라운드가 녹화되어 방송된다. 방송은 29일 저녁 10시 30분에 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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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한지훈-김지민 / 골프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