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1, 연세대)가 전체 1위로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11일 오후 충북 제천시 세명대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 둘째 날 개인종목별 예선에서 리본(18.150, 1위)과 곤봉(18.200, 1위)종목 연기를 마쳤다. 전날 치른 후프(18.100, 1위)와 볼(17.600, 1위) 연기를 합쳐 손연재는 총 72.500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가장 부진한 볼 점수를 제외한 54.450으로 예선 1위를 확정지었다.
처음 치른 리본 종목에서 손연재는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고난도 포에테 피봇 동장까지 깔끔하게 소화했다. 결국 손연재는 후프에 이어 다시 한 번 18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진 곤봉종목에서 손연재는 작은 실수가 나왔다. 수구를 머리에 얹고 걷는 동장에서 수구가 다소 흔들리는 장면이 나왔다. 이후 손연재는 큰 실수 없이 성공적으로 연기를 마쳤다. 작은 실수를 했지만 손연재는 18.200의 높은 점수를 받아 역시 1위에 올랐다.
리듬체조 기대주 천송이는 리본(16.600)과 곤봉(16.400)점을 합산해 총점 49.700점을 받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손연재와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이다애는 리본(16.000)과 곤봉(16.600)에서 16점대를 기록했다.
여러 선수의 예선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팀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의 활약으로 한국은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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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