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가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와 8년 계약을 맺었다.
NBA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나이키와 8년 동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나이키는 2017-18시즌부터 8년 동안 NBA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입는 경기용 유니폼과 운동복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나이키는 NBA 로고를 활용해 자사제품을 만들어 전세계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아담 실버 NBA 총재는 “나이키와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세계적으로 제품사업을 하는데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나이키는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활용해 NBA에 경기의류를 독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 시즌부터 NBA는 왼쪽 가슴에 붙어 있던 NBA 로고를 등 뒤로 옮겼다. 또 NBA는 선수용 유니폼에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그간의 원칙을 깨고, 수익창출을 위해 광고를 붙이기로 했다. 나이키가 제공할 유니폼부터 NBA는 나이키사의 ‘스위시’ 로고를 왼쪽 가슴에 노출할 예정이다.
나이키는 르브론 제임스(3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케빈 듀런트(28,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코비 브라이언트(37, LA 레이커스) 등 많은 NBA 스타들과 용품계약을 맺고 있다. 앞으로 나이키는 NBA 올스타전, NBA 신인드래프트 등 NBA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서 공식용품 파트너로 함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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