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의 공백을 메울 선발투수를 하루 전날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오는 13일 잠실 NC전 선발투수에 대해 “내일 말씀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전날에는 “니퍼트의 자리를 대신할 선발투수는 1군과 2군을 두루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당분간 불펜 셋업맨으로 기용하기로 한 이현승과 관련해선 “당장 현승이를 선발투수로는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선발투수로 뛰기에는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재우도 선발 등판은 안 된다”며 이현승과 이재우의 선발 등판 가능성은 배제했다.

니퍼트는 지난 9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지난 7일 목동 넥센전에서 투구 도중 통증을 허소하며 조기강판됐다. 아직 니퍼트의 정확한 복귀시점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라인업에 대해선 “(민)병헌이가 컨디션이 좀 안 좋다. 허리도 안 좋고 피로도 좀 쌓인 상태다. 오늘은 쉰다. (오)재원이도 오늘은 힘들다”고 민병헌과 오재원을 선발라인업에 넣지 않았다고 했다.
덧붙여 전날 1점만 뽑은 타선을 두고는 “어제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는데 다시 올라올 것이라 본다. 오늘도 (홍)성흔이는 선발라인업에 넣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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