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이었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오카자키 신지(29, 마인츠)가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신고하며 3연승을 이끌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11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할릴호지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로 기분 좋은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튀니지(2-0), 우즈베키스탄(5-1), 이라크 등 쉽지 않은 상대들을 연달아 완파하며 장밋빛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일본은 이날 최전방에 오카자키 신지를 필두로 혼다 게이스케, 가가와 신지, 하세베 마코토, 나가토모 유토, 가와시마 에이지 등 전 포지션의 핵심 요원들이 모두 선발 출격했다.
간판 공격수 오카자키가 할릴호지치호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그는 이날 2-0으로 앞서던 전반 33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이라크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오카자키는 앞서 튀니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서도 골맛을 봤다. 튀니지와 경기서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선제 결승골을 작렬했다. 우즈베키스탄전서는 1-0으로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9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대승의 발판을 놨다.
오카자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3-2014시즌 15골을 넣은 뒤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렸다. 그는 구자철과 박주호의 소속팀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인물이다.
혼다 게이스케(AC 밀란)도 할릴호지치 사단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수장의 데뷔전이었던 튀니지전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던 혼다는 이날도 전반 5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3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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