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시리즈’ 김태형, “진야곱 앞으로 더 기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11 21: 24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좌투수 진야곱의 커리어하이 투구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9차전에서 6-0으로 영봉승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선발투수 진야곱이었다. 진야곱은 LG 1선발 에이스투수 헨리 소사와의 매치업에서 소사를 뛰어 넘었다. 7이닝 동안 최고구속 147km 패스트볼과 날카롭게 휘어나가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9탈삼진 무실점했다. 그러면서 진야곱은 개인 통산 최다 이닝과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두산 타자들도 14안타를 터뜨리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정수빈이 3안타로 맹활약했고, 허경민 로메로 양의지 오재일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홍성흔은 50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이날 승리로 3위 두산은 시즌 전적 32승 24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투수 진야곱이 호투한 부분보다는 마운드에서 보여준 여유 있는 모습이 앞으로 더 기대하게 만든다. 타자들도 상대 투수를 상대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타격을 했다”고 만족했다.
두산은 12일 잠실 NC전 선발투수로 마야를 예고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