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단 첫 시리즈 스윕...롯데 3연패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6.11 21: 34

kt 위즈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창단 첫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kt는 1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6-6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 그리고 첫 시리즈 스윕이다. 16승 45패가 된 kt는 승률이 2할6푼2리까지 올랐고, 롯데는 최근 3연패로 29승 31패가 됐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1회 2사 후 앤디 마르테와 댄 블랙의 연속안타, 김상현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장성우의 결승 2타점 중전안타와 윤요섭의 시즌 1호 스리런이 터졌다. 2회에는 1사 후 이대형의 2루타와 박경수의 볼넷, 마르테의 1타점 중전안타가 이어졌고 2사 2,3루에서 김상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0까지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2회말 강민호의 시즌 22호 솔로홈런과 3회 정훈의 1타점 적시타, 그리고 황재균의 시즌 17호 투런포를 앞세워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t는 4회 블랙의 시즌 3호 투런포와 5회 안타 3개와 볼넷 1개, 그리고 상대 실책에 편승해 대거 4득점을 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t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6회에는 장성우의 시즌 7호 솔로포가 터졌고, 9회에는 하준호가 시즌 4호 솔로포를 날렸다.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선수 2명이 나란히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을 쐈다. 롯데는 롯데는 6회 오현근의 적시타와 7회 김문호의 내야땅볼로 각각 1점씩 따라갔지만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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