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 김기태, “최영필, 위기 상황서 노련하게 막아줬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11 21: 40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위닝시리즈 소감을 전했다.
KIA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조쉬 스틴슨의 6⅔이닝 3실점 호투와 김주찬의 3안타(1홈런) 맹타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시즌 29승(29패)으로 다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또한 KIA는 지난 2013년 6월 9일 목동에서 넥센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후 732일 만에 넥센전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선발 스틴슨은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6⅔이닝을 3실점으로 잘 막았다. 불펜에선 최영필이 8회초 무사 만루에 등판해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9회엔 마무리 윤석민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2 세이브를 거뒀다. 공격에선 김주찬이 1-3으로 뒤진 3회말 1사 2루서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6회말엔 1사 만루서 이홍구의 밀어내기 타점, 대타 김원섭의 좌전 적시타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후 “8회초 위기 상황에서 최영필이 노련하게 잘 막아줬고, 야수들의 호수비도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은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 수고 많았다”라는 짧은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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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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