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유먼, " 불펜 쉬게 해준 게 만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11 22: 01

쉐인 유먼(한화)가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유먼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2실점(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호투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최고 147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한화는 선발 유먼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를 5-2로 제압하며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았다.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진행은 6회 결승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유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유먼은 경기 후 "오늘 마운드에 나설때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노력한 게 주효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잘 해 우리 팀에 불펜 투수들을 쉬게 해준 게 기쁘다. 팀 분위기가 좋아 서로에게 승리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해준 게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이번 스윕은 선수들이 만들어줬다. 3경기동안 선수들 모두 하나 하나 모든 플레이 잘 해줬다.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잘 던졌고 타자들도 중요할때마다 적시타를 잘 쳤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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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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