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직접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그 맛이 재연될 수 있다. 정열적인 스페인부터 지중해 주변의 이탈리아, 그리스, 그리고 가까운 일본 음식까지. 현지 명망 높은 셰프가 직접 호텔을 찾아 맛의 진수를 선보인다. 혀와 눈, 그리고 코를 즐겁게 할 다양한 맛의 향연을 알아보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BLT 스테이크'에서는 오는 15일 단 하루, 저녁 6시 반부터 9시까지 미슐랭 가이드가 인정한 스타 셰프인 '헤수스 산체스'와 '다비드 가르시아'가 요리하는 스페인 갈라 디너를 선보인다.

이번 스페인 갈라 디너를 위해 서울을 찾는 '헤수스 산체스'와 '다비드 가르시아'는 스페인 출신의 미슐랭 스타 셰프로 스페인 정통 음식에 고전적인 재료와 현대적인 재료들을 활용한 새로운 풍미를 가미하여 스페인 음식을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비드 가르시아' 셰프가 운영하는 '세나도르 드 아모스(Cenador de Amos)' 레스토랑은 1995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1 스타를 부여받은 뒤 2001년 '에스파냐 가스트로노미카(ESPA?A GASTRONOMICA)'의 독자 투표의 결과로 스페인 최고의 레스토랑인 '알파 로미오(Alfa-Romeo)'상, 2013년 '칼데라 드 칼릭스토(Caldera de Calixto)'상, 2015년 '마드리드 퓨전 최고의 현대 클래식 레스토랑'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수상을 통해 최고의 셰프라는 명성을 얻었다.
또한, '헤수스 산체스'셰프 역시 마드리드에서 '알보라(ALBORA)'를 운영하여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1스타로 선정되며 2013년 '마드리드 최고의 셰프'상과 2014년 '올해 최고의 레스토랑' 상에 각각 선정되었다.
이번 스페인 갈라 디너에 준비되는 코스는 전채요리인 수박 샹그리아와 사과 프아, 기름에 요리한 대구 볼살을 시작으로 앤초비와 포도, 감자 플레이트, 오징어, 시소, 레몬이 애피타이저로 제공되며, 메인 요리로는 로스트한 대구와 버섯, 쇠고기 브로스, 양고기와 시리얼이 제공된다. 디너의 마지막을 장식할 디저트로는 레몬 크림과 파인애플 수플레, 컬리플라워를 얹은 초콜릿이 제공된다.
또한 각 코스마다 어울리는 와인이 페어링 되어 제공되어 스페인의 프리미엄 와인인 '엘 꼬또 2013(EL COTO 2013), 맛과 향이 뛰어난 화이트 와인인 '마르께스 드 무리에따 까페야니아 리제르바 2009(Marques de Murrieta, Capellania Reserva 2009)', '란 아 마노(LAN A mano)'를 음식과 곁들여 즐길 수 있다.
스페인 갈라 디너가 열리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BLT 스테이크'는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로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와 팝 오버 등이 유명한 스테이크 명가이며 홍콩에 이은 아시아의 두 번째 인터내셔널 지점이다.
갈라 디너의 가격은 22만 원(1인·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에서 8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 달간 다양한 지중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지중해 푸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프렌치 에어리어 셰프 잭 로리에 총 주방장이 선보이는 '지중해 푸드 페스티벌'은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지역의 대표적인 지중해 요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지중해 요리는 몸에 천천히 흡수되는 건강 요리로 올리브유, 발효 식품, 신선한 채소를 주 재료로 한다. 또한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식재료의 맛 그대로를 잘 살려낸 지중해 음식은 건강한 느낌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지중해 요리의 상징인 올리브유를 비롯하여 안초비, 치즈, 햄 그리고 몸에 좋은 컬러풀한 채소가 다양하게 들어간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니스 식 샐러드와 해산물 타블레 샐르드를 비롯하여 컬러 채소를 곁들인 프로방스 스타일의 소고기 스튜, 새우와 호박을 곁들인 뇨끼와 페투치니 봉골레, 백 포도주 소스의 돼지 안심 요리, 올리브오일을 곁들인 양고기 스테이크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세계적 명성의 '윌슨 어소시에이츠 (Wilson Associates)'가 디자인 설계한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는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넓은 홀 공간과 각종 모임을 위한 별실을 갖추고 있다. 그릴 코너, 파스타 코너, 스시 코너 등 총 7가지 각기 다른 콘셉트의 즉석요리를 제공하는 라이브 오픈 키친은 이용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코너다. 무더운 여름날 푸르른 지중해의 기운이 오롯이 전달되는 '지중해 푸드 페스티벌'로 건강한 다이닝을 완성해 보자. 가격은 뷔페 정상가 (성인기준 평일 점심 6만원, 평일 디너 6만 6000원, 주말 점심 6만 6000원, 주말 디너 7만원)

▲신세계조선호텔
청담동 SSG 푸드마켓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신세계조선호텔 직영 캐주얼 일식 레스토랑 호무랑에서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 간 225년 전통의 소바 명문 사라시나 호리이의 9대손 요시노리 호리이 오너 셰프를 초청해 소바의 정수를 선보인다.
소바는 우동과 더불어 일본의 대표적인 메뉴다. '우리나라 냉면이 지역에 따라 함흥식, 평양식, 안동밀면 등으로 나뉘는 것처럼 소바도 3가지로 나뉘는데, 지역이 아니라 계보로 '야부 소바' '사라시나 소바' '스나바 소바'로 나뉜다. 야부 소바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회색 빛 소바로, 소바를 만들 때 밀가루와 메밀의 비율을 2 대 8로 하는 것이 특징이며, 사라시나 소바는 밀가루처럼 새하얀 색이 된 메밀가루를 사용해 소바 국수가 소면 같은 것이 특징이고, 스나바 소바는 목 넘김이 좋다.
사라시나 호리이 특선 점심 코스는 아스파라거스 두부, 매실 젤리를 곁들인 아나고 녹차소바 샐러드, 전복, 대게찜과 앙소스, 5종 스시, 2종 소바 디저트 총 6코스로 구성되었고, 사라시나 호리이 특선 저녁코스는 호무랑 생선회와 여름 채소, 사쿠라 에비 카키아게가 추가된 8코스로 구성되었다. 가격은 점심코스가 7만 원, 웰컴 드링크인 샹파뉴 바롱드 로칠드가 포함된 저녁 코스는 12만 원(세금 봉사료 포함). 5종 스시로는 국내산 광어, 장어, 도미, 고등어를, 2종 소바로는 사라시나 소바와 청유자 소바를 제공한다.
또, 사라시나 호리이 갈라디너 점심, 저녁 코스를 주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비즈니스 디럭스 룸 1박 숙박권, 호무랑 디너 타케 코스 2인 식사권, 호무랑 런치 A 코스 2인 식사권을 선물로 주는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점심코스 가격은 7만원, 저녁코스는 12만원(세금 봉사료 포함)이다.
▲콘래드 서울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쓰촨 요리가 기다린다.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Zest)는 힐튼 충징(Hilton Chongqing)의 셰프를 초청해 화끈한 쓰촨(사천)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쓰촨 퀴진 페스티벌'을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단 열흘 동안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중국 충징의 현지 셰프가 방문해 제스트의 오픈 키친과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에서 다채로운 쓰촨 요리를 선보여 매운맛의 진수를 선보인다. 대표적인 요리로는 산라탕부터 사천식 칠리새우, 사천 소고기 찜, 칠리 치킨, 고추기름 게요리, 새우계란밥, 망고사고 디저트 등이 준비된다.
letmeout@osen.co.kr
각 호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