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최하위 kt, 넥센잡고 5연승 휘파람 불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12 01: 27

팀 성적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분위기 만큼은 단연 최고다. 10번째 구단 kt 위즈가 5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12일 수원 넥센전.
kt는 7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 과정에서 창단 첫 3연전 싹쓸이의 기쁨도 누렸다.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이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6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7.59.
어윈은 승리에 목마르다. 4월 3일 KIA전 이후 4연패에 빠졌던 어윈은 지난달 8일 LG전서 7이닝 2실점 호투하며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4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2패를 떠안았다.

넥센전 등판은 두 번째. 4월 25일 경기에서 6이닝 3실점(2자책) 호투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어윈의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할8푼2리. 이택근, 유한준, 박병호, 김민성 등 넥센의 우타 라인을 봉쇄하는 게 관건이다.
kt 방망이는 뜨겁다. 연승 기간 중 경기당 평균 득점은 9.25.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랄까.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은 3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괴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어윈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할까.
kt는 올 시즌 넥센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설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넥센은 앤디 밴헤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밴헤켄은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7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91. 직전 등판이었던 6일 두산전서 4이닝 8실점(6자책)으로 흔들렸다. 4월 26일 kt전서 선발승(5이닝 4실점)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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