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유네스키 마야(34,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의 강타선과 다시 한 번 맞붙는다.
마야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마야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8.53으로 크게 부진하다. 특히 노히트노런 이후 좀처럼 좋은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마야의 마지막 퀄리티 스타트(QS)는 지난 5월 2일 대구 삼성전이다. 이후 마야는 6경기에서 한 번도 6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가장 적은 실점이 4실점이었을 정도로 불안했다. 맞대결 상대인 NC와의 5월 26일 마산 경기에서도 1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7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맞서는 NC 선발은 베테랑 우완 손민한이다. 공은 느리지만 절정의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는 손민한은 6승 4패, 평균자책점 3.79로 호투하고 있다. 올해 등판한 10경기에서 승패 없이 물러난 적 없이 결과를 모두 자신이 가져갔다.
피로도에서는 NC가 다소 유리한 면이 있다. 두산이 LG와의 잠실 원정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기는 했지만 NC는 전날 SK와의 인천 경기가 우천 노게임이 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두산은 홍성흔이 홈런으로 슬럼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인 것이 고무적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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