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첫 날 기선제압은 누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즌 7차전을 벌인다. 3승3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화에서는 배영수(34), LG에서는 장진용(29)을 각각 선발 예고했다.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한화는 9위로 처진 LG를 만나 승리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선제압 카드로 비어있는 선발 자리에 대체 투수 대신 배영수를 첫 날로 앞당겼다.

배영수는 올해 12경기에서 3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 중이다. 5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5.88로 살아날 조짐을 보였지만 6월 2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하다.
LG 상대로는 지난 4월23일 잠실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이날 2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조기강판돼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과 주중 3연전에서 1승2패로 물러난 LG에서는 우완 장진용이 선발로 나선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이라 장진용의 어깨가 무겁다.
장진용은 올해 9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하고 있다. 3~4월에는 1승 평균자책점 2.38로 활약했지만, 5월 이후에는 5경기에서는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8.00으로 부진하다.
한화 상대로는 2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00.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9일 대전 경기에서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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