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신, LPGA KPMG 위민스 1R 선두...박인비, 공동 23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6.12 08: 58

제니 신(23, 한화, 한국명 신지은)이 메이저 무대 첫 날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니 신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 6670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 약 3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포함 버디 5개를 더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제니 신은 자신의 첫 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전반에만 3타를 줄였던 제니 신은 14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후 15번홀에서 이글까지 성공시키며 자신감을 가졌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1타를 줄여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제니 신은 지난 2월 ISPS 한다 위민스 호주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가 올해 최고 성적이다.
1타 뒤진 2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차지했다. 헨더슨은 보기 1개 포함 이글 1개, 버디 5개로 6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김효주(20, 롯데)와 김세영(22, 미래에셋), 최운정(25, 볼빅) 등은 3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 3연패와 시즌 3승을 노리는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2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허미정(26, 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23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역대 세 번째 단일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LPGA 투어에서 단일 메이저대회를 3년 연속 제패한 선수는 2명밖에 없으며 지난 2003~2005년 LPGA 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기록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10년만의 대기록 수립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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