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는 충격을 당한 롯데가 인천 원정길에 오른다. 선발로 나서는 이상화(27, 롯데)의 어깨가 무겁다.
롯데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3연전에서 충격적인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인천 원정길의 발걸음이 그다지 가볍지 않은 이유, 12일 선발로 나서는 이상화의 몫이 주용한 이유다.
이상화는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7.07을 기록하고 있다. 초반 기세와는 달리 최근 5경기에서는 1승4패 평균자책점 10.71로 부진한 편. 직전 등판이었던 2일 삼성전에서도 4⅓이닝 6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5월 5일 사직 경기에서 1⅓이닝 7실점(평균자책점 47.25)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조기강판된 바 있다. 통산 SK전에서는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9.82에 머물고 있다. SK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역시 연패에 빠져 있는 SK는 트래비스 밴와트(29)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밴와트는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점점 벗어나고는 있으나 아직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최근 선발 5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6일 잠실 LG전에서는 5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맞으며 4실점,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5월 26일 한 경기에 나서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바 있다. 당시는 통산 첫 롯데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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