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1, 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12일 오후 충북 제천 세명대체육관에서 개최된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 개인종목별 결선에 출전했다. 전날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오른 손연재는 개인종합까지 총 5관왕에 도전했다.
첫 종목은 손연재의 주종목인 후프였다. 지난 타슈켄트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어느 종목보다 손연재가 자신감이 있는 종목이었다. 손연재는 한 차원 다른 기술과 노련한 연기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손연재가 우아한 연기를 펼칠 때마다 관중석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손연재는 기대에 보답하듯 실수 없이 ‘클린’으로 연기를 마쳤다. 수구를 높이 던져 발로 받아내는 고난도 동작도 깔끔했다. 손연재가 연기를 마치자 관중들은 일제히 큰 박수로 화답했다.
손연재는 18.15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17.450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의 세듀코바 아나스타샤보다 월등하게 높은 점수였다. 3위는 17.250을 받은 일본의 하야카와 사쿠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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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백승철 기자 bae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