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니퍼트 대체선발 허준혁 낙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12 17: 30

허준혁(25, 두산 베어스)이 더스틴 니퍼트를 대신할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니퍼트 대신 13일 잠실 NC전 선발로 나설 선수를 묻는 질문에 “허준혁이 나갈 것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허준혁은 올해 퓨처스리그 12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하고 있다.
선택을 받은 배경은 피칭 내용이다. 당초 1군 불펜과 퓨처스리그에 있는 선수 2~3명을 놓고 고민하겠다고 했던 김 감독은 허준혁을 낙점한 이유에 대해 “(1군 불펜투수 중)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는 이현호밖에 없는데, 허준혁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제일 안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2013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허준혁은 지난해 1군에서 8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4.21로 부진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선발로 발탁됐다. 최근까지 퓨처스 총괄코치로 있었던 한용덕 코치 역시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좋은 투수가 누구인지 묻자 허준혁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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