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1, 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 2관왕을 달성했다.
손연재는 12일 오후 충북 제천 세명대체육관에서 개최된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 개인종목별 결선에서 후프(18.150)와 볼(17.850)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리본(17.200)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하지만 큰 실수가 나온 곤봉(17.050)은 5위에 그쳤다.
경기 후 손연재는 “2관왕을 차지해서 기쁘다. 내일 개인종합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수로 4관왕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더 열심히 하겠다. 보완할 점을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겠다. 실수를 했지만 내일 개인종합에서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곤봉에서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손연재는 “아쉬운 부분은 많다. 하지만 이미 끝난 경기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마음을 쓰지 않았다. 리본이 엉켰던 리본 종목에 대해서도 “많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4일 연속 대회를 치러야 하기에 체력문제는 없을까. 손연재는 “체력적인 부분도 있다. 힘을 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 힘들지만 개인종합 끝까지 집중하는 정신력이 필요하다”며 금메달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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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백승철 기자 bae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