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난' 유창식 3회 강판...2이닝 4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6.12 19: 22

KIA 이적생 좌완투수 유창식이 제구난조에 빠지면서 조기강판했다.
유창식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7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성적은 2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 이적 첫 승에 실패했고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이적후 세 번째 선발등판에 나섰지만 첫 승길은 험난 했다. 1회초 선두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박한이 볼넷에 이어 폭투로 3루까지 내주었고 곧바로 채태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2회에서는 1사후 박해민 볼넷, 이지영 우전안타, 김상수 볼넷을 허용하고 만루위기를 불렀다. 나바로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3회초도 볼넷이 화근이었다. 선두 채태인을 볼넷을 내주었고 최영우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이대진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교체했다. 바뀐투수 홍건희가 박석민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맞는 바람에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투구수 5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22개에 불과할 정도 제구력이 무너졌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5월 22일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기대하고 마운드에 올렸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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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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