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배영수가 3회를 못 버티고 내려갔다.
배영수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2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에만 홈런 2개 포함 5실점. 6월 3경기 모두 5회를 못 채우고 조기강판돼 아쉬움을 남겼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배영수는 3회 갑자기 무너졌다. 1사 후 정성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김용의를 투수 앞 땅볼 유도했으나 2루 송구가 빗나갔다. 송구 실책으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 잭 한나한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배영수는 이병규(7)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5구 가운데 낮은 128km 포크볼이 비거리 125m 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양석환에게도 3구 139km 직구가 높게 들어가 비거리 115m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백투백 홈런.
결국 배영수는 3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총 투구수는 68개로 스트라이크 48개, 볼 20개. 실책 이후 홈런 두 방이 나오며 5실점 모두 비자책으로 처리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71에서 7.28로 낮췄다.
waw@osen.co.kr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