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쐐기 투런포 폭발...2년 연속 20호 달성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6.12 20: 19

삼성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2년 연속 20호 홈런을 달성했다.
나바로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7차전에 출전해 네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2년 연속 시즌 20호 고지를 밟았다.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한 나바로는 세 타석까지는 침묵했다. 1회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2회초 1사 만루에서는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에 걸려들어 1타점 추가에 만족했다. 4회에서도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6-1로 앞선 6회초 1사 2루에서 KIA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큰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3-1로 몰리자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던진 바깥쪽 슬라이더를 가볍게 끌어당겼다. 비거리는 110m.
지난 6월 6일 마산 NC전 이후 6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20번째 아치를 그렸다. 작년에 31홈런에 이어 2년 연속 20호 고지를 밟으며 2년 연속 30홀런 전망도 밝혔다. 삼성은 박석민 스리런포, 최형우 솔로포, 나바로 투런포 등을 앞세워 8-1로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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