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종합] SK텔레콤, '페이커 미드마이'로 6전 전승...살아난 '꿍' 유병준, 나진 3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6.12 21: 26

무패 가도를 두 팀의 대결은 싱겁게 SK텔레콤의 완승으로 끝났다. SK텔레콤이 '미드 마이'를 카드를 꺼내든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CJ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나진 역시 서머시즌 들어 내내 부진했던 '꿍' 유병준의 활약으로 삼성을 제압하면서 오랜만에 3연승의 기분을 만끽했다.
12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4주 15회차 경기의 승리팀은 SK텔레콤과 나진이었다.
▲ 멈추지 않는 '페이커' 이번에는 '미드 마이'...SK텔레콤, 선두 질주

SK텔레콤은 서머 1라운드 CJ와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이 빅토르와 마이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텔레콤은 서머시즌 개막이후 6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페이커' 이상혁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나는 경기였다. '빅토르'를 잡은 1세트에서 이상혁은 무려 13킬(1데스) 6어시스트로 CJ의 진영을 유린하면서 난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반까지 접전이 펼쳐졌지만 이상혁이 본격적으로 킬을 올리면서 경기는 SK텔레콤쪽으로 확 기울었다.
이상혁의 활약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2세트에서는 '미드 마이'로 화제를 만들어냈다. CJ가 군중 제어와 체력이 약한 챔피언들을 선택하자 마스터이를 과감하게 선택한 이상혁은 팬들과 시청자들을 놀래켰다. 이상혁의 선택한 마스터이는 곧바로 포털사이트에서 '미드 마이'라는 검색어를 띄울 정도였다. 이상혁은 미드 마이로 7킬 3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이날 1, 2세트 MVP를 쓸어담았고, MVP 순위에서도 700점으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 살아난 '꿍' 유병준...나진 꿀맛같은 3연승
나진이 오랜만에 활약한 '꿍' 유병준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꿍' 유병준은 1세트 '제드', 2세트 '카시오페아'로 활약하면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나진은 4승(2패)째를 올렸다.
1세트를 무난하게 승리했던 나진은 불리했던 2세트에서 수퍼플레이를 연달아 펼치면서 꿀맛같은 3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