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3안타' kt, 넥센 꺾고 창단 첫 5연승 행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6.12 21: 56

kt wiz가 창단 첫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뒤집고 뒤집히는 접전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kt(17승45패)는 창단 첫 5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넥센(33승1무25패)은 2연패에 빠졌다.
2회 넥센이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유한준의 솔로포가 터진 뒤 2사에서 윤석민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자 서동욱이 중전 적시타로 윤석민을 불러들였다.

kt는 2회말 댄 블랙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박경수의 좌중간 스리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이 4회 무사 만루에서 윤석민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3-3 동점을 맞췄다. 이어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밀어내기 볼넷, 김하성의 적시타로 5-3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는 5회 2사 후 앤디 마르테의 우중간 2루타와 블랙의 좌전 적시타로 4-5 추격에 나섰다. 이어 6회 1사 만루에서 이대형의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8회 2사부터 마무리 장시환을 앞세워 신승을 지켰다.
kt 선발 어윈은 3이닝 3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강판됐다. 조무근이 3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안았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5⅓이닝 10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사사구 6실점으로 시즌 8승 재도전에 실패했다.
kt는 6일 대전 한화전부터 6경기 연속 두자릿수 팀 안타를 기록했다. 블랙은 입단 첫 경기였던 4일 SK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형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박경수가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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