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
삼성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7차전에서 박석민의 스리런포 등 홈런 3방 포함 15안타와 선발 알프레드 피가로의 호투에 힘입어 10-2로 대승을 거두었다. 삼성은 5연패에서 벗어났고 KIA는 29승30패를 기록, 다시 승률 4할대로 내려앉았다.
5연패에서 탈출하려는 사자의 발톱에는 독기가 서려 있었다. 이날 삼성은 박석민 스리런포, 최형우 솔로포, 나바로 투런포가 터진데다 시즌 5번째 선발전원안타를 작성하는 등 활발한 타격으로 5연패에서 벗어났다. 피가로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경기후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 피가로가 좋은 투구로 연패를 끊는데 큰 역할을 했다. 타선에서는 3회 박석민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응원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13일 경기 선발투수는 삼성 장원삼, KIA 김진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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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