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선수단이 최선을 다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12 21: 56

오래간만에 공수 조화를 보여주며 연패에서 탈출한 SK의 김용희 감독이 이날 승리가 반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의 호투, 그리고 적시에 터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SK(29승28패1무)는 5할 승률을 지키며 한숨을 돌렸다.
최근 부진했던 타선이 경기 초반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며 차근차근 점수를 뽑았고 마운드도 5⅔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밴와트에 이어 차례로 동원된 불펜이 나머지 3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벤치도 점수차가 비교적 넉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문광은 정우람 윤길현이라는 필승조를 모두 동원했다. 실전 감각 차원도 있었지만 이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였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이명기가 리드오프 역할을 잘 해줬고 박정권 나주환도 타격감이 살아난 것 같다. 선수단 전부가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4연패에 빠진 이종운 롯데 감독은 “내일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K와 롯데는 13일 경기에 김광현(SK)와 송승준(롯데)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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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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