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창단 후 최다인 5연승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다. 과연 kt가 그 연승 기록과 함께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을까.
kt는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전에서 좌완 투수 정성곤(19)을 선발로 예고했다. 정성곤은 올 시즌 7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 중이다. 아직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정성곤은 최근 경기에선 모두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정성곤의 1경기 최다 이닝 투구는 5월 15일 수원 롯데전 5이닝(3실점)이다. 불펜 과부하를 막고 팀의 상승세를 이끌기 위해선 긴 이닝을 끌어줘야 한다. 넥센을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이다. 팀 공격력은 여전히 상승세. 그 중심에는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있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베테랑 송신영(38)을 선발로 예고했다. 송신연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4.01을 마크하고 있다. 5월 들어 주춤했으나 최근 등판이었던 5일 목동 두산전에서 6이닝 5실점(자책점)하고도 승리 투수가 됐다. kt를 상대로는 4월 25일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넥센은 이전 2경기에서 외인 투수 원투펀치가 흔들리며 2연패를 한 상황. 토종 투수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송신영의 호투가 필요하다. 넥센의 타자들은 지난 주와 달리 타격감이 다소 주춤한 상황. 그러나 홈런포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6월 들어 가장 공격력이 뛰어난 두 팀의 8차전이 이제 펼쳐진다.
kt가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을지, 아니면 넥센이 2연패서 탈출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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