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해리슨 5번 기용 이유는...."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13 06: 01

[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13일(이하 한국시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이 이날 조시 해리슨은 5번 타자로 선발 기용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해리슨이 5번 타자로 기용된 것은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이후 5경기 만이다. 해리슨은 강정호가 3루수로 선발 출장해 벤치에 앉았던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이외에도 8일 애틀랜타전 1번, 9일 밀워키전 2번, 10일 밀워키전 1번 등 테이블 세터를 맡았다. 올 시즌 전체로 따져도 1번 타자로 38경기에 나서 그레고리 폴랑코(22경기) 보다 더 많다. 2번 타자로는 5경기 출장했다. 5번 타자로 출장한 것은 이날이 두 번째다.
이에 대해 허들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터지는 선수라는 점을 좋아한다. 5번 타자로 나왔을 때 결정타를 날린 적이 있다.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좋은 타율을 보여줬다. 현재 1,2번에 있는 그레고리 폴랑코와 스탈링 마르테가 보여주는 기동력에 만족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조시 해리슨은 득점타를 날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피츠버그 5번 타순은 13일까지 스탈링 마르테 24경기, 강정호 16경기, 페드로 알바레스 14경기, 코리 하트 3경기, 닐 워커 2경기 순서로 맡아왔다.
한편 허들 감독은 이날 더운 날씨와 관련해 “상대 투수가 지치도록 타자들이 좀 더 끈질긴 승부를 하라고 요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 부분은 늘 이야기한다. 그것은 기온 때문만이 아니다. 케빈 코레이아는 몇몇 좋은 코스로 볼을 던지는 선수라는 점을 안다. 로케이션이 좋고 투구 스피드 변화에도 능하다. 볼의 회전도 좋다. 실투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강정호는 이날 필라델피아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벤치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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