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기죽었던 홍성흔 오른손 타자 최초 2000안타 -3
OSEN 천일평 기자
발행 2015.06.13 07: 50

‘오버맨’으로불리우는 두산 베테랑 홍성흔(38)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통산 2000안타에 3개를 남겨 놓게 됐습니다.
 
홍성흔은 6월 12일 잠실 홈구장에서 열린 선두 NC와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날렸습니다.

2회말 무사 1루수에서우월 투런포를 때리고 3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때려 팀이 3-0으로 기선을잡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습니다.
 
그리고 5회말에는 3-2로 앞선 1사만루에서 NC의 선발 손민한에 이어 등판한 김진성을 상대로 3루땅볼을 때려 1타점을 보태고 7회말 2사 1, 2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이날 두산이 얻은 모든 득점을혼자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스코어는 두산의 5-8 역전패.
 
전날 홍성흔은 잠실 라이벌 LG전에서 팀이 2-0으로 리드한 4회초소사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4월22일 넥센전 이후 50일 만에 시즌 2호포 통산2000안타에 ‘-6’으로 다가서 이제 2000안타까지는 3개를 보태면 됩니다.
 
지난 해는 타율 3할1푼5리에 141안타 20홈런 82타점으로좋은 성적을 올린 홍성흔이지만 올해는 타격 부진과 허벅지 통증 등으로 성적이 저조했습니다.
6월 12일현재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1리 3홈런 22타점에 불과합니다. 1999년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홍성흔이 이렇게 성적이나빴던 적은 없었습니다. 17년간 통산 성적은12일 현재 타율 3할2리에 1,997안타 204홈런 1091타점입니다.
 
이승엽의 동기이자 이호준보다 1년 후배인 홍성흔은 은퇴한 양준혁·전준호와 장성호(KT), 이병규(LG. 배번 9번)에 이어 KBO 리그 통산 5번째로2000안타에 도전 중입니다. 특히 오른손 타자 가운데서는홍성흔이 최초로 달성하게 됩니다.
지난 해 페이스였다면 지난 달개인 통산 5번째 2000안타를 달성할 수 있고 올 시즌말 에는 2100안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제서야 제 페이스를 찾은 그가 올해 2100안타를 달성하려면 분발해야만 가능합니다.
개인 통산 안타 순위는 1위 양준혁(2,318개), 2위장성호(2,082개), 3위 이병규(2,037개), 4위 전준호(2,018개)입니다.
 
OSEN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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