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의 특급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커리어 최악의 경기를 했다.
에르난데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1개의 공을 던지며 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는 에르난데스 개인 통산 최소이닝, 최다 자책점이다.
시작부터 휴스턴의 장타력에 무릎을 꿇었다. 에르난데스는 1회말 조지 스프링어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에반 게티스의 타구에 송구 에러를 저질러 0-3이 됐다. 이어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3점 홈런,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붕괴됐다.

결국 에르난데스는 조 베이멜과 교체되며 허무하게 마운드서 내려갔다. 이날 에르난데스가 잡은 아웃카운트는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기록한 탈삼진뿐이었다. 이로써 에르난데스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2.51에서 3.38로 올랐고, 시즌 10승에도 실패했다.
한편 시애틀은 2회까지 0-9로 휴스턴에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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