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3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4차전에서 골듵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82-103으로 크게 패했다. 2승 2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은 15일 오클랜드로 장소를 옮겨 5차전을 펼친다.
경기 도중 제임스는 골밑에서 균형을 잃었고, TV 카메라와 충돌해 머리를 다쳤다. 다행히 제임스는 출혈이 심하지 않았다. NBA 규정상 출혈이 있는 선수는 경기에 뛸 수 없다. 제임스는 머리에 혈액 응고제를 바르는 응급처치 후 곧바로 경기에 복귀했다. 제임스는 20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제임스는 “난 괜찮다. 몇 바늘을 꿰맸고, 약간의 상처가 났다. 두통이 좀 심하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의 부상을 두고 카메라맨의 위치가 코트와 너무 가깝지 않았냐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NBA는 이미 지난해 카메라맨과 사진기자들의 공간을 뒤로 더 물리는 규칙을 만들었다. 제임스의 부상 당시 카메라맨은 규정된 위치를 준수했다고 한다. 아담 실버 총재는 규칙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의 수난시대는 계속됐다. 4차전 도중 제임스가 바지를 정리하는 가운데 그의 성기가 그대로 생방송에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자넷 잭슨이 슈퍼볼에서 가슴을 노출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생방송 스포츠경기를 5초 늦춰서 지연중계를 하고 있다. 주관방송사 ABC가 제임스의 노출장면을 여과 없이 방송한 것에 대해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2차전이 끝난 뒤 골든스테이트의 한 팬은 방송사 인터뷰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제임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퍼부어 구설에 올랐다. 화가 난 제임스는 관중을 노려봤지만, 별다른 충돌 없이 물러섰다. 파이널시리즈에서 제임스는 온갖 수모를 다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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