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지소연은 코스타리카와의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0분 경기가 끝났고, 이제 180분(두 경기)가 남아있다. 12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꼭 승리하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0-2로 져 조 최하위로 밀렸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과 1-1로 비겼다. 16강 진출의 발판을 위해서는 코스타리카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지소연은 "부담감보다는 동료들과 지금의 시간을 즐기려고 한다"며 "브라질전이 끝나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을 했다. 이제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보여주겠다"고 했다.
한국와 코스타리카의 경기는 14일 오전 8시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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