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감독 900승, PHI에 연장 끝내기..강정호 대타 볼넷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13 14: 05

[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피츠버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대타로 나서 볼 넷 하나를 추가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900승 감독이 됐다. 현역 메이저리그 감독으로는 5번째다.
강정호는 0-0이던 7회 1사 2루에서 투수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 대신 대타로 등장해 볼 넷을 얻어 출루했다. 필라델피아 3번째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3-2에서 몸쪽 높게 들어온 빠른 볼(96마일)에 속지 않고 걸어나가 기회를 상위 타선에 이어줬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강정호는 이날 볼 넷 하나를 추가하면서 시즌 볼넷이 11개가 됐다. 강정호가 대타로 나선 타석에서 볼 넷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츠버그는 연장 13회 대타 크리스 스튜어트의 내야 안타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2사 2루에서 스탈링 마르테가 끝내기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날 양팀은 도무지 기회를 살릴 줄 모르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연장 11회까지 각자 득점권에 주자가 6번 씩 나갔지만 한 점도 내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최근 5경기에서 7득점에 그치는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연장 13회를 치르는 동안 양팀은 각각 7명 씩의 투수를 동원해야 했다.
양팀은 중반 이전에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번번이 놓쳤고 결국 별로 박진감도 넘치지 않는 연장전 승부를 치러야 했다.  
1회부터 3회까지 필라델피아는 매회 복수의 주자를 내보냈다.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가는 피츠버그 좌완 선발 제프 로크의 병이 또 도지는 듯 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승률 최하위 팀인 필라델피아는 마치 현재의 성적이 왜 그런지 설명하는 듯 했다. 7명의 주자 중 한 명도 홈에 불러 들이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면에서는 피츠버그도 큰 차이는 없었다. 3회 무사 1,2루, 4회 2사 1,2루, 6회 2사 1,2루 기회가 속절없이 지나 갔다.
이 바람에 양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무실점으로 자신의 피칭을 마쳤다.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는 6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점수는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 2개.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 62개)였다.
필라델피아와 계약 후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케빈 코레이아는 5.2이닝 동안 5안타 볼넷 1개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탈삼진은 4개였다. 투구수는 86개(스트라이크 57개)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예정 시각 보다 1시간 26분 지연 돼 시작됐다. 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시즌 33승 27패가 됐고 필라델피아는 40패째(22승)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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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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